내일 알제리전$한인사회 응원열기 고조
오후 3시 노바 애난데일 캠퍼스 합동응원전
‘무승부는 없다. 배수의 진을 치고 반드시 이겨라.’
한국의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대 알제리 전이 내일로 다가오면서 워싱턴 한인사회의 응원 열기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한국은 22일(일) 오후 3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1-1로 비긴 한국은 1무(승점 1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알제리 전에서 이겨 승점 3점을 획득해야 16강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반면에 알제리는 벨기에에 1-2로 져 승점 0점으로 한국에 패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이에 따라 벨기에 전에서 보여준 수비축구를 벗어던지고 공격축구를 천명했으며 사생결단의 자세로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제리와의 격돌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사회는 다시 응원을 통해 멀리서나마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와 체육회(회장 샘 정) 주최, 축구협회(회장 허용익) 주관의 합동응원전은 22일(일) 오후 3시 노바 애난데일 캠퍼스(NVCC)의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인들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을 합창하며 한마음으로 태극전사들의 승전보를 염원한다. 체육관에는 1,5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준비위원회(위원장 주영진) 측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응원 스틱 1,500개와 여성과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스티커 100개도 준비했다.
각급 교회들은 이날 예배 후에 자체적으로 응원전을 갖거나 합동응원전 장소를 찾아와 한국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계획이다. 1차전 때 응원전이 열렸던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신도들은 예배 후에 단체로 노바를 방문해 합동응원전에 가세할 예정이다. 워싱턴한인장로교회는 페어팩스에 소재한 교회 본당에서 자체 응원전을 연다.
한인식당가도 이날 응원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일찌감치 식당 문에다 ‘월드컵 중계’ 문구를 붙여놓는 등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했다. 알제리와의 경기가 점심과 저녁의 중간인 오후 3시에 열리는 만큼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안주를 곁들이며 응원하길 바라고 있다.
축구협회 허용익 회장은 “약체로 평가되던 한국 대표팀이 러시아와 비기면서 한인사회의 응원열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워싱턴 동포들의 응원의 함성이 브라질에까지 전파돼 한국팀이 반드시 알제리에 이겨 16강 진출의 티켓을 거머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동응원 장소 8333 Little River Turnpike, Annandale, VA 22003
문의 (703)929-0843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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