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각종 주택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는 세미나가 다음 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각각 개최된다.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융자 재조정이 필요하거나 재융자를 고려하는 사람, 숏세일 등으로 집을 처분한 후 다시 구입을 고민 중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세미나의 주최 기관은 비영리재단인 아시안 주택금융 교육상담센터(AAHC·대표 송 허친스), 워싱턴한인부동산협회(회장 케빈 리), 그리고 미국 북버지니아부동산협회(NVAR).
메릴랜드 지역은 26일(목) 저녁 5시부터 8시30분까지 ‘White Oak Community Recreation Center’에서, 버지니아주는 2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페어팩스 소재 NVAR 컨퍼러스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 허친스 AAHC 대표는 “융자 재조정(HAMP), 깡통 주택을 위한 재융자(HARP) 등 소위 오바마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집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모르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차압, 숏세일, 파산 등 어쩔 수 없이 집을 팔았을 경우에도 반드시 챙겨야할 일들을 하지 못해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즉 집을 팔았을 때 은행이 감당한 손실분은 안 갚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 언제까지 그 책임이 따라다니는지, 법적인 의무는 무엇인지 등 궁금한 점들을 세미나에서 다 해결 받을 수 있다.
연방주택개발공사(HUD) 승인 기관인 AAHC는 주택 구입에 관심이 있는 워싱턴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 허친스 대표는 “상담을 받는 분들 가운데 50%가 아시아계 주민이고 그중 다수가 한인들인 것을 보면 아직도 한인사회가 부동산 파동의 충격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주택 소유의 희망을 갖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주택 정보 세미나는 웰스 파고 은행, 몽고메리 카운티 등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AAHC는 7월에는 주택 구입자들에게 초점을 맞춰 세미나를 개최하고 9월에는 크레딧 조정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세미나를 연다는 계획이다.
문의 (301)760-7636
(703)291-6324
Counseling@aa-hc.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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