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월드컵 축구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되는 알제리와의 2차전이 벌어진 22일 오후 한인들은 목이 터져라 응원했지만 4-2로 한국이 완패하자 쓸쓸히 자리를 떴다.
이날 한인들은 애난데일 소재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 한인교회들, 식당 등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갖춰놓고 공동 응원전을 펼치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와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샘 정)가 노바 체육관에서 주최한 공동 응원전에는 노인부터 어린 아이까지 축구를 사랑하는 한인 400여명이 모여 응원막대를 치고 구호를 외치며 2002년의 꿈이 재현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알제리 선수들의 빠른 패스와 몸동작에 밀려 세 골을 내어주며 전반전을 마치자 많은 수가 자리를 떠났고 후반에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한 한국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했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벨기에와 벌이는 시합을 위한 공동 응원전은 오는 26일 오후 4시에 다시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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