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장·데이빗 문 주하원$탐 백 하워드카운티 교육위
오늘(24일) 메릴랜드 전역에서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메릴랜드 사상 첫 한인 선출직 정치인 탄생이라는 한인사회의 염원 실현 여부가 일차적으로 판가름 나는 예비선거 통과를 위해 한인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번 선거에는 유례없이 3명의 한인후보가 출마했고, 당선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 한인사회의 기대도 자못 크다. 한인후보들은 당선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선거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제 32선거구(글렌버니, 오덴톤, 린티컴)에서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마크 장 후보는 전날까지 유권자를 찾아 가가호호 방문, 선거활동을 벌였다. 장 후보는 6명의 후보 중 3명을 뽑는 민주당 경선을 치른다.
장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한 장두석 한인후원회장은 “예비선거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할 것으로 보지만 막판까지 방심할 수 없다”며 지역 한인들의 투표를 촉구했다. 장 회장은 “한인사회가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성원하고, 후원회도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최근 지역 최대 일간지인 볼티모어 선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장 후보는 예선을 통과하면 내일(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진 후 자축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제 20선거구(타코마 파크, 실버스프링)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데이빗 문 후보 역시 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지역 정치 분석가들은 데이빗 문 후보를 “제 20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문 후보는 “선거결과가 나올 때 까지 안심할 수 없다”며 “마지막 날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선거운동과 함께 오랜 기간동안 타코마파크와 실버스프링 지역의 각종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쌓은 탄탄한 주류사회 인맥을 통해 “예비선거에 꼭 당선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MD한인회(회장 서재홍)이 중심이 된 한인후원회는 데이빗 문 후보와 함께 이 지역에 위치해 있는 한인시니어아파트 거주 노년층들과 지역한인들을 방문하는 한편 ‘편지 보내기’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하워드카운티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탐 백 후보도 가족들과 함께 막판 지지 호소에 열중하고 있다. 백 후보는 손수 쓴 엽서를 유권자들에게 발송하는 이색적인 운동방식을 선택,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 후보는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오광동)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오광동 회장 등 임원들은 지난 사전투표 기간 동안 한인노인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소에서 투표방법을 안내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상당수의 한인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회장은 “백 후보와 장 후보가 출마한 주하원의원 및 교육위원 투표는 여러 명의 후보를 찍을 수 있으나 두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는 이들 후보만 찍는 것이 유리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해당 지역구의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표를 더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네별로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주지사를 비롯 주법무장관, 주감사원장과 주 상·하원의원 전원 등을 뽑는 총선거이다. 본선은 11월 4일 오전 7시-오후 8시 치러진다. <박기찬·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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