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정선희씨가 뉴욕 퀸즈미술관에서 열리는 대규모 한국현대미술 회고전 ‘시간의 그늘’에 참여한다.
한국현대미술 회고전은 지난달 뉴욕 한국문화원에 이어 퀸즈 미술관에서 28일(토) 개막돼 7월20일까지 계속된다.
40여명의 전시작가 중 워싱턴에서는 문범강 교수(조지타운대학)와 정선희(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 전임강사, 사진)씨가 초대작가로 참가한다. 정씨는 회고전(1989-2001년)의 주제에 맞춰 93-94년에 그린 ‘시작(The Beginning)을 출품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29일(일) 오후 1시에 열린다.
한편 정 씨는 뉴욕 작품전 외에 28일 부터 10월 19일까지 델라웨어 현대미술센터가 선정한 그룹전에도 참여한다.
정 씨는 2013년에 작업한 ‘라이프 라인 4(Life Line 4)’ 가 뽑혀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라이프 라인(Life Line) 시리즈는 10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선지를 꼬아서 굵은 선(로프)을 만든 뒤 밀가루 풀을 입히고 캔버스 위에 나열 한 후 아크릴 페인트로 마무리한 작품으로 작가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 기존 고유의 페인팅에서 조금씩 변화해 가는 정씨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다.
정 씨는 “사람도, 삶도 시간과 세월 속에서 변화되듯 변화된 작업 속에서 또 다른 모습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작가의 즐거움이고 보람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개막 리셉션은 7월11일(금) 오후 5시.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정 씨는 코코란 미대와 아메리칸대에서 오일 페인팅을 전공했으며 독일 ‘팜 아트 어워드(Palm Art Award)’ 미술공모전 등 여러 대회 에서 입상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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