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의 아시안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26일 발표한 2013년도 7월1일 기준 인종별 인구집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 인구조사 이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미국의 인구 증가를 꾸준히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의 아시안 인구는 지난 3년간 11.7%(6만2,200명) 증가한 59만5,490명, 메릴랜드주는 10.5%(3만9,779명)이 증가한 23만6,328명으로 집계됐다.
버지니아주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페어팩스 카운티는 2013년 7월1일 기준 아시안 인구가 23만6,328명으로 3년 동안 2만526명(11.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에서 아시안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라우든 카운티로 3년동안 1만1,268명, 무려 2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메릴랜드 최대 카운티인 몽고메리 카운티의 아시안 인구는 총 41만8,061명으로 2010년도보다 3만9,779명이 늘었다. 한인타운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하워드 카운티의 아시안 인구는 메릴랜드에서 가장 큰 15.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버지니아내 백인은 지난 3년간 2.3%, 흑인은 3.3% 증가해 아시안 인구 증가율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메릴랜드주의 백인, 흑인 인구수는 371만4,307명, 187만8,083명으로 지난 3년간 각각 1.6%와 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아시안 인구 증가는 특히 해외 이주자 유입이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년대비 전국적으로 증가한 아시안 인구의 61%가 해외 이민자였다
한편 센서스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4월1일 실시한 인구조사(센서스) 이후 아시안 인구 증가율은 전국적으로 9.7%를 기록해 백인(1.5%)의 6.5배, 흑인(3.4%)의 2.9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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