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과 삶을 2세들에게 알려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시키는 행사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린다.
흥사단 워싱턴지부(회장 안종윤) 관계자들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라나는 후세들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을 배우고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도록 다음달 26일 초중고 학생은 물론 대학생까지 포함하는 에세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안종윤 회장은 “매년 여름 연방의회를 견학하는 프로그램 등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열어왔는데 올해는 영어권 자녀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하기위해 에세이대회를 열기로 했다”며 “시상도 푸짐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세이 대회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저학년 그룹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고학년 그룹으로 분리하고 영어와 한글로 나누어 각 1명씩 모두 4명의 1등을 선발하며, 대상은 영어와 한글을 구분하지 않고 1명을 뽑는다.
참가비는 10달러로, 주최 측에 이메일(danielpark0517@yahoo.com)로 등록하면 안창호 선생의 영문, 혹은 한글판 전기를 우송해주며, 대회를 특별 협찬하는 한국일보 애난데일 사무실에서 구할 수도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노영찬 조지메이슨대 교수(종교학)는 “글 솜씨도 중요하지만 도산 안창호 선생을 자녀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목적이기 때문에 많이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흥사단은 안창호 선생의 전기를 읽을 때 필요한 가이드 라인 등을 미리 고지해 청소년들이 도산이 남긴 유산을 바로 이해하고 의미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세이대회는 26일(토) 오전 9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성정바오로천주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내달 12일(토)에는 연방의회, 의회도서관, 한국문화원, 구 대한제국 공사관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참가비는 없다. 대상은 4학년부터 12학년. 오전 8시30분 한국일보 주차장에서 집결해 출발해 오후 3시30분에 해산한다.
문의 (703)855-6489, (240)401-1688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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