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4패
▶ 다저스, 카디널스에 1-3
류현진이 4회 카디널스의 야디에르 몰리나(뒤쪽)에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고르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3점만을 내주는 퀄리티 스타트(QS-6이닝 이상던지며 3자책점 이하를 내준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돼 시즌 4패(9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7일 다저스테디엄에서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한 개 포함, 9안타로 3실점했다. 시즌 15번째 선발등판에서 11번째 QS였으나 다저스가1-3으로 패하면서 올해 팀에서 첫 10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오를 찬스를 놓쳤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가던 4회초 카디널스 캐처인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통타당해 레프트 파울 폴을 때리는 솔로홈런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5회 2사 1, 3루에선 자니 페랄타에게 뼈아픈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고 1-3으로 역전 당했고 끝내 팀이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실 페랄타의 2루타는 센터플라이성 타구였으나 센터필더 스캇 반 슬라이크가 라이트필더 야시엘 푸이그와 사인이 맞지않아 마지막 순간 주춤하면서 2타점 2루타를 만들어주고 말았다.
류현진은 이날 3구 삼진만 4개를 포함,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는 매서운 구위를 보였다. 볼넷은 한 개 뿐이었고 피안타가 9개로 다소 많았으나 특유의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실점을 최소화시켰다. 5회 밴 슬라이크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없었다면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던 역투였다. 방어율은 3.06으로 3.12로 올라갔다.
류현진은 다저스 초반부터 최고시속이 95마일까지 찍히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보였으나 상대에게 2개의 장타를 맞은 것이 뼈아팠다. 4연승에 실패한 다저스(45승37패)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에 패한 서부조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6승34패)와 두 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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