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은 핵개발을 그치고 굶어죽는 북녘동포들의 배를 채워라! 대한민국은 종북세력들을 발본색원하고 추종정당을 해체하라!”
6.25 참전 유공자들은 가슴 아픈 동족상잔을 극복하고 폐허가 됐던 조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섰던 6.25세대의 노고를 기리는 한편 대한민국 대내외의 친북세력을 단호히 응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6.25참전국가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이경주)가 27일 주최한 한국전쟁 제 64주년 기념 상기대회에는 100여명의 참전 유공자들이 참여했다.
강도호 총영사는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닌 ‘잊혀진 승리’”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승리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미국과의 관계에 근간이 되는 동포 6.25 참전용사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악몽 같았던 6.25 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64년이 지났다. 하지만 노병들이 목숨 걸고 지킨 대한민국이 종북세력의 활개로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들이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박윤식 목사의 개회기도, 이경주 회장의 인사말, 강도호 총영사와 신경수 국방무관의 격려사, 황원균 평통 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이병희 워싱턴 재향군인회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해순 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은 6.25 전쟁의 참혹함과 비장함을 상기시키는 ‘뻐꾸기야 산까치야 왜 우느냐’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했다.
한편 6.25참전유공자회는 이날 상기대회에서 ▲김정은 정권 타도 ▲북한 핵개발 즉시 포기 ▲대한민국 내 종북세력 발본색원 ▲워싱턴 지역 좌경세력 척결 ▲평화적 남북통일 이룩 등의 내용을 결의문으로 채택했다.
이병희 미 동부재향군인회 회장은 “이제 한국에 남은 6.25 참전용사들은 17만여명이고 평균연령은 84세”라며 “대한민국을 지켜낸 우리가 조금이라도 오래 살아서 마지막 남은 시간까지 조국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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