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 이우호·이하 전국재단)이 미주 한인들의 역사를 기독교 관점에서 정리하고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역사서 출판 프로젝트의 편찬위원 선정 작업이 완료됐다.
전국재단은 27일 “워싱턴 지역에서 참여하는 50여명의 목회자들을 포함한 102명을 전국에서 추천받아 편찬위원회 구성을 끝냈다”며 “다음 달 워싱턴에서 첫 전체회의를 가진 뒤 집필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편찬위원들은 1903년부터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 역사를 주제, 혹은 시대별로 나누어 각 2-3페이지 분량의 기록으로 정리하게 되며 올해 안에 출판을 한다는 계획이다.
‘미주 한인이민 뿌리/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제목으로 한인 이민사는 인천 내리감리교회에서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떠난 한인 이민선조들의 발길이 하나님의 뜻 아래 있었음을 밝히면서 앞으로의 100년 동안 한인사회가 추구해야할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재단의 정세권 명예총회장은 “사실 추천을 받은 사람은 115명이나 돼 선별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날 편찬위원들이 모이면 어떤 내용과 정신으로 한인이민사가 쓰여질지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1일 오전 11시30분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식당에서 열리는 모임은 먼저 감사예배로 시작돼 고문을 맡은 김택용 원로목사(워싱턴한인장로교회)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책’을 주제로 설교한다.
2부 전체 편집회의는 위원장 정인량 목사의 사회로 총회장 이우호 목사의 경과보고, 이민사 편찬 취지 설명 등이 있은 뒤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진다.
출판 전국위원회는 김택규, 이원상, 박희민, 김택용, 이원희, 신호범, 임용근, 조웅규, 정세권 등 9명의 고문이 있으며 한인사회 지도자와 목회자로 구성된 편집공동위원장(송정명, 정인량, 한기형, 최인환, 이성우), 편집 자문(류응렬, 이학준, 이성호, 이상명, 전철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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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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