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97건…전체 폭력범죄도 17% 줄어
볼티모어시의 살인사건이 올 상반기에 97건이 발생, 지난 30년간 상반기 중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살인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줄었다. 지난해에는 2주 동안 40건 이상의 총격사건이 발생한 적 있고, 이중 20건은 한 주말에 집중됐었다. 지난해 사망자 없는 총격사건은 6년래 처음으로 증가하고, 살인사건은 4년래 가장 많았다.
시경은 지난 21일 현재 대부분의 범죄가 크게 줄었다며, 사망자 없는 총격사건은 19%, 강도는 18%, 폭행 16%가 감소해 전체 폭력범죄는 17%가 줄었다고 밝혔다.
1980년 이래 상반기 살인사건이 가장 적은 해는 1983년 94건으로 인구 10만명 당 12.2건이었다. 당시 시의 인구는 77만명이다. 현재 시의 인구는 62만여명. 인구 10만명 당 15.6건의 살인율을 보였다.
하지만 한 해 반환점에서 전체 살인사건 수를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0년 상반기 99건이 발생했지만 연말까지 모두 223건이었고, 2011년은 상반기 102건이지만 한해 전체는 197건이었다.
한해 중간에 살인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1996년으로 인구 68만8,000명에 168명이 피살돼 10만명 당 24.4건의 살인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1월 27건이 발생, 우려를 자아냈으나 2-4월 3달간 29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5월에는 2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마지막 날인 30일 하루 동안 4명이 총격을 당했으나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시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 북서부 우드미어 지역 라이스터스타운 로드 5100블럭에서 한 남성이 이마에 총격에 의한 찰과상을 입고 인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오후 6시에는 존스합킨스 병원 인근 올린스 스트릿과 브로드웨이 교차로에서 한 남성이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오후 11시에는 부스 스트릿 1300블럭에서 엉덩이에 총상을 입은 남성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1일 자정을 막 넘겨 브로드웨이 동부 지역의 이스트 페더럴 스트릿 1800블럭에서 한 여성이 총격에 의해 중상을 입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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