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김경재씨 제2대 회장 취임식“사무실 장소 물색”
▶ 케빈 윤 이사장 유임
현직 회장의 연락 두절과 임원들의 잇따른 사퇴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표류하던 오렌지카운티 북부한인회(회장 주정수ㆍ본보 2014년 6월4일자 A-17면)가 오는 9일 2대 회장취임식을 갖고 정상화를 모색한다.
OC 북부한인회는 김경재(사진ㆍ코요테힐스 골프장 대표)씨를 2대 신임회장으로 선임하고 현 이수미 수석부회장과 케빈 윤 이사장을 유임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오는 9일(수) 오후 6시 풀러튼에 소재한 코요테힐스 골프장(1440 E. BastanchuryRd.)에서 회장 이ㆍ취임식을 개최할예정이다.
이날 이임하게 되는 주정수 회장은“개인적인 사정으로 최근까지 한국을 다녀왔다”며 “지난 6월30일까지임기를 마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신임 회장이 한인회를 이끌고 있다”고설명했다. 주 회장은 또“ 신임 회장이봉사에 대한 열정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는 분이라 북부한인회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C 한인들의 관심을 모았던 부에나팍시 구 우먼스클럽 임대건에 대해서 주정수 회장은 “개인적으로 임대조건이 한인회에 불리하게 돼 있어막판에 거부했다”며 “시에 일시불로1년치 렌트 1만8,000달러를 낸 후에도 실내 수리비용이 6만달러 정도로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주 회장은 “마지막에는 시에서 시청 앞 주차장 사용도 거부했다”며“그만한 돈을 투자한 상황에서 한인회 재산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회장은 “신임 회장이 (구 우먼스클럽) 렌트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것으로 안다”며 “새 회장이 잘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임 김경재 회장은“ 리스 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시에 제3자를 통해 접촉해 왔다”며 “리스 조건을 다시 점검하고 한인회 이사회를통해 다시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재 회장은 “안정적으로 한인회를 운영하기 위해선 우선 사무실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 우먼스클럽 리스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장소를 모색해 조만간 마련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주 정수 회장이 청소년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추진했던 것으로 안다”며“ 1대 회장이 추진해 왔던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고 인근 지역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사업을 추가해 추진할 생각”이리고 말했다.
김경재 회장은 현재 미주 호남향우회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북미주동국대학교 총동창회 회장직을 겸직하고 있다.
한편 OC 북부한인회는 지난 6월10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 선임 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어서 개최된25일 이사회를 통해 김경재씨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오는 9일 이ㆍ취임식은 OC 한인회 이사들을 포함해 각분과위원장, 산하 봉사기관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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