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指鹿爲馬)라는 고사성어는 사슴을 말이라고 하는 권세자의 말에 대다수가 동조해버린일에서 비롯되었다. 다수가 거짓에동조하여 그것이 진실로 뒤바뀌는일이 최근 미국장로교회(PCUSA)총회에서 발생했다.
최근 한 기독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6월 14일에 개최된 미국장로교회 총회에서는 헌법에 명시된 “남자와 여자 사이" 라는 결혼의 정의가“ 두 사람 사이(betweentwo people)" 라는 개정안으로 통과되었다고 한다. 29일자 보도에서는 “두 사람의, 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로 바꾸었다고 했다.
성경에서의 결혼의 정의는 창2:24의“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라고 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 제 24장에는 “결혼은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진리는 다수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진리로 규정된, 정의된 내용은 어느 누구도, 다수의 의결로 바꾸거나 더하거나 제할 수 없다.
예수님의 성령 잉태를 불신하여 다수가채택하면 우리는 그것을 믿고 따를 것인가?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에 기록된 내용 외에 더하지도 말고 제하지도 말라고 하셨다.(계22:18~19)이번 결정은 하나님이 정의하신결혼의 개념을 인간이 다수의 힘으로 뒤집어버린 반성경적인 불신앙의 극치이다. 우리 장로교회 3대슬로건인‘ 하나님 중심’,‘말씀 중심’,‘교회 중심’ 과도 동떨어지는부끄럽고 치욕스런 결정이다.
성경에서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하는 중범죄이다(레20:13). 어느 누구도 동성애자들은 하나님의 사랑 밖에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과거에 죄인이었던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의 대속의 공로로 오늘 기쁨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혀온 여자를 용서하시면서 “다시는 죄를범치 말라” 고 엄히 명하셨다.(요8장) 그러므로 교회는, 목사들은 동성애는 죄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해주고“ 회개하고 주 예수를믿음으로 새 삶을 살라” 고 전하고가르치는 것이 거역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임을 믿어야 한다.
미국장로교회를 생각할 때 더욱 가슴이 아픈 것은 한국 장로교회가 큰 복음의 빚을 졌기 때문이다. 1885년 미국장로교회의 선교사 언더우드(Underwood) 부부가인천항에 상륙할 때 미국감리교회선교사 아펜젤러(Appenzeller)도 동행했다.
이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크게 열매맺어 한국 개신교인은 현재 850만, 장로교인은 500만 가량이다. 이토록 고마웠던 미국장로교회이기에 더욱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 내가 남에게 전파한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한다” (고전9:27) 고 했던 사도바울의 고백이 사실로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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