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녁 폭우를 동반한 돌풍이 몰아쳐 지역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캐롤카운티 맨체스터 지역 리버 벨리 랜치에서는 기독교단체 캠프에 입소한 12세 소년이 떨어진 나무에 부딪혀 목숨을 잃었다.
카운티 보안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이 캠프에 입소한 7-12세 아동 114명은 운동장의 파빌리언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태풍이 몰아치자 진행자들의 지시에 따라 큰 건물로 대피하던 중 일부가 떨어진 나무에 맞았다.
이로 인해 나무에 깔린 12세 소년은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고, 다른 7명의 아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2명의 아동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애로우헤드 우즈 앤드 포트 롤러 주니어 유스 캠프’ 측은 학부모들에게 연락, 아동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볼티모어전기가스회사(BGE)에 따르면 이날 캐롤카운티에서는 오후 10시 45분 현재 이용자의 13%에 해당하는 7,700가구가 정전되는 등 120만 이용자 중 4만2,000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한편 볼티모어카운티 미들리버에서는 수십년된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주차된 메릴랜드교통국경찰 차량을 덮쳤다. 또 이로 인해 인근 타운홈들이 피해를 입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볼티모어카운티 동부에서는 일부 주택들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들이 떨어지면서 일부 차량들이 피해를 당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