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백복현, 단편소설-홍예진, 수필-정민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성인부문 대상 수상작은 시 부문에 백복현씨(캐나다)의 ‘노스욕 구두 수선방’, 단편소설 부문에 홍예진씨(미국)의 ‘초대받은 사람들’, 수필 부문에 정민아씨(미국)의 ‘아리조나에 내린 단비’가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 글짓기부문 최우수작은 중고등부 박수완 학생(중국)의 ‘내 인생의 출발지‘, 초등부에는 박준용 학생(중국)의 ‘나는 한국인이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 소설가 복거일 씨는 “올해는 수기 형식이 아닌 일상의 소재를 가지고 문학성을 가미한 작품도 많이 나와 다양해졌다”라고 평했다. 소설가 최인석 씨는 “문학성이 올라가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동포문학의 특성인 디아스포라라는 감성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사위원들은 “오랜 세월을 타국에 삶을 지탱하면서 고국의 언어와 정서를 놓지 않고 훌륭한 작품을 내는 모든 분들이 애국자이다. 문학 작품을 습작하는 시기에 시, 단편소설, 수필 등 특정 분야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하게 그리고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문학상은 총 35개국 987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시 부문에 시인 신경림, 신달자, 조정권, 단편소설 부문에 소설가 최인석, 김형경, 구효서, 수필 부문에 소설가 오정희, 복거일, 이경자, 청소년 부문에 소설가 박상우, 서하진, 권지예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성인부문 대상 수상자 3명은 모국에 초청하여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초청 기간동안 한국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지게 된다. 대상을 제외한 각 부문별 수상자 시상은 거주국 관할공관을 통해 전수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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