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마사히로 다나카(26)가 최소 6주후에나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다나카의 오른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고 밝혔다.

캐시먼 단장은 다나카의 인대 파열이 심각하지 않다면서 “재활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면 6주 안에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MLB닷컴은 “만약 재활 과정이 성공적이지 못하면 다나카에게는 수술이 필요해질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수술 가능성도 열어뒀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 보통 회복에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린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7년간 1억5,500만달러를 받고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다나카는 18경기에 등판해 12승4패, 방어율 2.51을 기록하는 등 눈부신 피칭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혀왔으나 지나치게 무리했는지 부상이라는 큰 암초를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