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관 투자가들의 ‘바이 워싱턴(Buy Washington)’ 붐이 올해 하반기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워싱턴 DC의 대형 빌딩을 약 4억4천만 달러에 인수할 채비를 갖춘 가운데 현대증권도 워싱턴 DC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매입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조만간 DC의 대형빌딩에 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총 인수대금은 3억3천만 달러가량으로 현재 양측은 거래대금과 임대료 등의 세부 계약조건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증권은 매매대금의 약 35%를 자기 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현지 은행에서 론을 얻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빌딩은 미 국방부 관련 업체가 장기 입주해 있으며 임대료의 연간 수익률이 8%에 달한다. 현대증권의 워싱턴 DC 빌딩 매입 추진은 해외부동산 투자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한국 기관투자가들 사이에 미국의 수도인 DC의 부동산 투자 붐이 일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삼성SRA자산운용이 행정공제회ㆍ삼성생명 등 한국내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워싱턴 DC 소재 `더 포털 스리(The Portals Ⅲ)` 빌딩에 우선주 형태로 약 1억 달러 투자에 나섰으며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워싱턴 DC의 `O.J.P.H.Q` 건물의 패키지 인수에도 나선 바 있다. 이 빌딩은 총면적 2만5960㎡, 지하 3층~지상 8층으로 연방 법무부 산하기관인 `오피스 오브 프로그램 헤드쿼터`가 장기 임차해 있는 상태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