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부족에 채용율 61% 불과, 학생 안전 우려 커
메릴랜드의 고교 운동부에 정식 코치가 드물어 운동선수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3-2014학년도에 메릴랜드의 24개 교육구 중 모든 고교에 풀타임 코치를 둔 곳은 앤아룬델, 캐롤라인, 서머싯 및 우스터 등 4개 카운티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시와 프린스조지스, 캘버트, 돌체스터, 알레가니, 워싱턴 카운티 등은 아예 정식 코치가 없었다. 14개 카운티의 경우 파트타임 코치를 두거나 일부 고교만 풀타임 코치를 갖고 있다.
이는 주전역의 학생 운동선수들이 긴급 의료 상황에서 전문적인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자격있는 전문가 없이 연습 및 경기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메릴랜드 공립 2차 학교 운동협회는 매년 주의 199개 공립학교에서 11만4,000여명의 운동선수가 24개 종목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몽고메리카운티교육청은 이번 학년도에 25개 공립고 중 일부에 파트타임 코치를 배치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예산은 지역 의료 기업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했기에 코치들의 장래는 불투명하다.
전체적으로 메릴랜드에서 정식코치를 채용한 고교는 61% 가량으로 파악된다. 이는 인근의 델라웨어(96%), 펜실베이니아(96%), 버지니아(87%), 웨스트버지니아(85%)에 비해 훨씬 낮다.
각 교육청에서 학교에 정식코치를 배치하지 못하는 주 이유 중 하나는 예산부족이다. PG카운티의 경우 일부 행사 때만 응급의료요원을 고용한다.
앤아룬델카운티는 2년 전부터 12개 전 고교에 풀타임 운동코치를 배치했다. 하지만 캐롤, 하포드, 하워드를 비롯 세실, 찰스, 프레더릭, 가렛, 켄트,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는 대부분의 연습과 경기를 파트타임 코치들이 지도한다. 볼티모어와 몽고메리, 탈벗 카운티는 일부 고교만 파트타임 코치를 가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고교 운동선수들은 매년 200만명이 부상하며, 50만명이 의사를 찾고, 3만명이 입원한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