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연수생 등 몰려, 5,000~1만달러대 특히 없어
한인 중고차 업체들의 매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학생과 연수생 등이 몰리는 여름방학을 맞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정작 팔 수 있는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고차 가격대는 5,000달러에서 1만달러 이하의 차량들이다. 특히 구입 희망자들은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 4기통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새 차로 바꾸는 한인들이 많지 않아 중고차 시장으로 나오는 차량들도 그만큼 줄어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1~2년 사이에 중고차 재고가 평균 30% 가까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고차 부족현상을 빚자 한인 중고차 판매업소들은 매물을 확보하기 위해 웃돈을 내걸고, 광고를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은 문의를 받는 즉시 직접 직원이 판매 희망자에게 가 차량을 확인한 뒤 곧바로 돈을 주고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고 2,000달러까지 웃돈을 얹어준다는 광고를 내걸고 매물 확보에 나서고 있는 오토뱅크의 박대룡 대표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업소가 구입하는 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상태가 좋으면 블루북 가격에 맞춰주기도 한다”면서 “과거 블루북 가격보다 한참 낮은 가격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출고연도와 차량상태, 마일리지가 어느 정도 우리들의 판단에 부합한다면 최소 500달러는 더 주고서도 매입하는 것이 요즘 중고차 시장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중고차 업체 관계자는 “가장 핫한 것은 6,000달러 대의 자동차들로 성능에 문제가 없으면 바로 매입하고 있다”면서 “1만달러가 넘을 경우 손님들은 가격이나 각종 인센티브가 좋은 새 차로 가지만, 돈을 아끼려는 사람들의 중고차로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1만달러 이상의 중고차들은 럭서리 브랜드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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