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선점 노려 이달부터… 주류·한인업소 모두‘공격적 할인’경쟁
‘백투스쿨’(Back To School) 세일이 빨라지고 있다. 잔스뮤직센터에서 존 한 사장이 할인중인 악기를 보여주고 있다.
‘백투스쿨’(Back To School) 세일이 빨라지고 있다.
대형 주류 소매업체들은 물론 일부 한인업소들도 일찌감치 세일을 실시하거나 예년보다 빨리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전미소매연합(NRF)은 올해 백투스쿨 세일시즌이 어느 해보다 빨리 시작했으며 독립기념일 연휴와 더불어 소매업계에 ‘7월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높은 할인 폭의 공격적인 세일행사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세일경쟁에 앞서 일찌감치 시장선점에 나서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한인업소들도 이른 백투스쿨 세일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경기부진으로 예년만큼 시즌 대목을 느낄 수 없지만 개학을 앞두고 혼잡함을 피해 일찍 관련용품 구매를 끝내길 원하는 한인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잔스 뮤직센터는 올해 백투스쿨 할인을 앞당겨 여름세일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여름 인기 아이템인 기타와 함께 인기제품인 플룻과 클라리넷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통기타와 드럼세트, 디지털 키보드 등을 99~499달러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플롯과 클라리넷은 50% 할인하고 바이얼린은 189달러에서 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존 한 사장은 “학교에서 쓰는 플롯과 클라리넷, 바이얼린 등의 구입시기가 개학을 앞두고 점점 빨라지고 있어 세일도 일찍 시작했다”며 “LA 교육구 학교들의 개학이 앞당겨진 것도 백투스쿨 시즌이 3주정도 빨라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팬시용품 전문점 ‘영아트’는 7월 말부터 시작될 샤핑몰 전체 플로어 세일에 앞서 다음 주부터 백투스쿨 시즌 선물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35달러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필통과 물통 등이 무료 선물로 제공된다.
임현경 매니저는 “백투스쿨 시즌 필수 아이템인 가방과 런치백, 학용품 등의 본격적인 디스플레이도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라며 “워낙 경기가 좋지 않아 백투스쿨 시즌이 5년 전에 비해 시들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의류 역시 백투스쿨 샤핑의 핫 아이템 중 하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몰에 위치한 아동복 전문점 ‘네네키드’는 현재 유아복부터 13~14세 아동복을 20~50%가량 할인 중이다.
김스전기도 이불부터 소형 주방용품, 미니 청소기 등 기숙사용 생활용품을 모아 판매 중이다. 최영규 매니저는 “본격적인 세일광고는 8월부터 시작하지만 복잡하기 전에 미리 사려는 분들이 많아 일찌감치 판매 중이다”라며 “동부 등 타주 지역으로 가는 학생들을 위해 겨울 상품도 준비해 뒀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플스, 오피스 디포와 오피스 맥스, 월마트, 타겟, 월그린 등 주류 대형 소매업체들도 백투스쿨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각종 학용품과 사무용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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