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한국 국제결혼 실태 크게 보도
최근 한국 남성과 동남아시아 국가 여성 사이의 결혼이 늘어나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한국인의 아내가 되는 법’(How to be a Korean wife’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 특집으로 다뤘다.
WP는 15일 치코 할란 서울 주재 특파원의 베트남 호찌민 현지 취재를 통해 최근 15년간 한국에서 급증해온 결혼 형태를 ‘통신판매 결혼’(Mail-order marriage)이라고 칭하면서 자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의 저소득층 남성들이 ‘성공과 경제력’을 결혼의 가장 큰 조건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로 짝을 찾지 못하면서 이같은 ‘통신판매 결혼’이 급속히 증가하게 됐다고 적으며 언어는 물론 문화나 생활양식에서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는 남녀가 불과 며칠 사이에 결혼하게 된다는 이유로 이런 성혼을 ‘중매 도박’(matchmaking gamble)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WP는 이같이 결혼한 커플들 중 다수가 이혼해 한국 내에서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베트남에 ‘한국 문화 교실’을 운영해 예비신부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WP는 또한 20세의 베트남 여성이 강원도 원주에 사는 남편(36)과 중개인을 통해 결혼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한국 특유의 ‘통신판매 결혼’ 현상을 보도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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