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황보 등 후보들 본격 `11월선거체제’ 돌입
▶ 어바인 최석호 시장 재선 도전 나서
지난 14일부터 오렌지카운티 각 시의 시의원들과 시장 후보등록을 위한 신청서 배포가 시작된 가운데 OC의 각 시들이 본격적인 11월4일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후보등록을 완료하기 위해선 오는 8월8일까지 등록을 마감해야 한다.
2명의 한인 시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라팔마시의 경우 올 선거를 통해 스티브 황보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게 된다. 라팔마시는 4년 동안 2번, 총 8년 동안 연이어 시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8년의 임기를 마치게 되면 4년을 쉬고 다시 재출마해야 한다.
스티브 황보 시의원은 지난 2010년 선거로 시의원에 당선돼 활동해 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또 한 번의 4년 임기에 도전하게 된다. 대부분의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라팔마시 역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현역에 대한 인센티브가 크게 작용해 큰 무리 없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8년 동안의 임기를 마친 시의원 헨리 샤론을 대신해 새로운 시의원을 뽑아야 한다. 현재까지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는 백인계 미셸 스티겔과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인도계 니테시 페텔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OC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의 경우 현 시장인 브루스 브로드워터가 시장 재선에 나서야 하며 현재 부시장을 맡고 있는 디나 누엔과 크리스 비어드 시의원석이 비게 된다. 디나 누엔의 경우 2번의 임기를 모두 채워 1년 동안 휴식기간을 갖고 다시 시정에 도전할 수 있게 되며, 시의원 크리스 비어드는 4년 임기의 재선에 도전하게 된다.
가든그로브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4명의 후보들이 시의원 후보 등록신청서를 받아간 상태며 시장의 경우 현 시장인 브루스 브로드워터가 재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신청서가 배포되기 시작한지 이제 이틀밖에 지나 정확한 것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신청서를 받아간 사람들 중 한인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인이 선출직 시장으로 연이어 당선돼 주목을 받고 있는 어바인의 경우도 현 최석호 시장이 시장 재선에 도전하게 되며 현 부시장인 제프 랄로웨이와 시의원 레리 애그런이 두 번째 임기를 위해 선거에 도전해야 한다.
어바인에서 조명 받고 있는 현 정치인들 중 최석호 시장을 상대로 나서고자 하는 후보가 없는 가운데 같은 공화당 출신의 캐서린 베이글과 어바인 가문의 3세로 알려진 모튼 어바인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현역 의원들이 그대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시의원의 경우 세 번째 시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린 샷과 대만계 노인복지위원회 피케이 왕, 변호사 멜리샤 폭스 정도가 같은 당의 현역 시의원들과 팀을 이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강석희 전 시장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선거 당시 한인 후보들끼리 자리다툼을 해 이맛살을 찌푸리게 했던 세리토시의 경우 내년 3월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시장을 역임한 조재길 시의원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8년 동안의 모든 임기를 마치게 되며 시의원 브루스 베로우스 역시 임기를 마친다. 순번제 시장직을 맡고 있는 마크 폴리도는 재선에 도전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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