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던 워싱턴DC의 그로서리에서 강도에 피살된 한인 오순일(미국명 제임스)씨의 유가족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오씨의 사위인 데이빗 팜(David Pham)씨는 무료 온라인 기금 모금사이트인 ‘유케어링닷컴’(youcaring.com)에 오씨의 사진과 함께 유가족 돕기 모금운동(사진)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2시45분 현재 이 사이트에는 133명이 참가해 모금 목표 1만8,000달러 중 7,698달러가 모아져 있으며 앞으로 14일간 더 모금이 이어진다.
오씨의 사위 팜씨는 “이 홈페이지는 제임스 오씨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는 살아생전 많은 것을 원하지도 않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한 삶을 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기금에서 모아진 비용은 유가족들의 의료비나 장례비로 사용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위로와 기도, 지원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