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주미대사배 코러스 태권도대회의 장소와 날짜가 마침내 확정됐다.
한국 태권도의 우수성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리고 한인 커뮤니티의 이미지 고양 및 단합을 위해 마련되는 ‘제1회 주미대사배 코러스 태권대회’는 오는 9월20일(토) 오전 10시에 워싱턴 DC 내 컨벤션센터애서 개막되며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하루 동안 기량을 겨뤄 각 부문 내셔널 챔피언을 선발한다.
주미대사배 코러스 태권도대회(대회장 준 리)는 재미대한태권도협회가 미국태권도협회의 협력을 얻어 주최하고 버지니아, 메릴랜드 한인 태권도협회, 워싱턴 태권도협회 등 지역 한인 협회들이 주관해 치러질 예정. 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워싱턴대한체육회, 워싱턴 DC 정부 등 미 전역의 다수 기관 및 단체들이 후원하고 있어 워싱턴 한인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시선을 끄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해 준 리 대회장,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 구수현 DC 아태담당국장 등 관계자들은 19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준 리 대회장은 “처음 미국에 태권도가 도입될 당시 무시 당하던 생각을 할 때 주미대사배 태권도대회 개최는 매우 감격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대회가 미국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린다 한 회장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이번 대회가 한인들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구수현 DC 아태담당국장도 “미국의 수도인 DC에서 열린다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관객이 몰리는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구수현 국장은 이번에 컨벤션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DC 정부를 설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문형 대회 간사는 “지난 8개월간 적당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구 국장이 한번에 고민을 날려버렸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라며 “11만 스퀘어피트의 큰 시설이어서 부담이 크지만 그만큼 자부심이 있는 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대회가 경기를 보러 오는 가족과 관객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 기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풍물놀이 등 각종 공연을 주변에서 펼치고 부스를 설치해 홍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선수 참가 비용은 일인당 80달러. 관객은 입장이 무료다. 대회는 오전에 품세, 오후에 겨루기가 치러지며 각 부문 최고 선수를 가리는 경기 부문과 오픈 마당 형식의 비경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301)725-2121
(703)629 -1288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