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포스트 “관련단체 행사 참가, 인맥 구축 노력”보도
버지니아 한인들을 포함한 범 아시아계의 표심을 잡기 위해 버지니아 공화당이 펼치고 있는 최근 행보가 워싱턴 포스트(WP)에 자세히 소개됐다.
WP 21일자 A1면에 소개된 특집기사는 현재 공화당은 올 11월 북버지니아 10선거구에서 열리는 연방의원 선거에 있어 소수계 유권자들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그들의 표심을 얻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기사는 지난 12일 열린 한인 공화당 행사를 소개하고, 이 자리에 총집결한 페어팩스 카운티 공화당 수뇌부와 한인 지지자들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제 10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바바라 캄스탁 후보는 “공화당이 우세인 지역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요즘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공화당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북버지니아에 있는 각종 한인 단체들의 행사에 참여하며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에 따르면 빌 클린턴 대통령이 당선된 1992년 대선 때 2/3의 미국내 아시안이 조지 부시 후보에 표를 던졌으나 20년 후인 2012년 대선에서는 아시안의 2/3가 오바마를 지지했다. 공화당은 이 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흑인, 라틴계, 아시안은 물론 성소수자들 일부를 공화당 지지자로 끌어안을 수 있어야 다음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로 공화당은 각 지방조직에 소수계 전담 연락관들을 임명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버지니아 10선거구 총 인구중 66%는 백인, 11%는 라티노, 11%는 아시아계다.
신문은 아시안들이 ‘큰정부’, ‘국민의료보험’, ‘이민개혁’ 등의 민주당 정부가 추진하는 제도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아시안들을 그들의 지지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바바라 캄스탁 후보는 한인들이 추진한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등을 적극 홍보하는 등 민주당에게 돌아설지도 모르는 지역 한인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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