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KQED TV 에서 어떤 프로그램 하나를 보았다.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싸구려 이자 때문에 움켜쥐고 있는 뭉칫돈 투자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취재한 거다. 그날 프로그램은 홍콩 치맛자락에 초점을두고 있었다. 은행에 넣어봤자쥐꼬리 이자는 세금 내기에도바쁘고 인플레이션은 원금마저갉아먹는 건 여기나 거기나 똑같은 비디오다.
‘동경 부동산에 투자해 보세요.’Century/21 부동산 에이전트한명이 아줌마들과 상담하는장면이 보인다. 비싼 홍콩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내는 다운페이로 동경 아파트를 통째로 살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서 비행기는 동경으로 향한다.
약 10만 불이면 아파트 한 채를 산다는 거다. 렌트는 한 달에 6-7백 불 정도. 여기저기 무난하다는 지역 아파트를 답사하고는 투자를 결정한다. 에이전트는 말한다, 동경 올림픽이개최되는 2020년 직전에 이를팔라고....... 쌀 때 사서 비싸지는가 할 때 이를 다시 팔라는 부동산 투자 ABC 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난 후Craiglist Tokyo 를 보니 대략 맞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한번 해볼 만한 투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지난주 목요일 개점 테이프를끊은 Levi’s 스타디엄 때문에 기분 잡치는 사람 많이 생길 것같다. 가까운 동네로 이사 왔는데도 들어가는 문턱은 더 높아지고 찾아가는 거리는 더 멀어진 것 같다. Candlestick 이 맥주와 와인을 즐기는 중산/상류층운동장이었다면 Levi’s 는 샴페인을 부어대는 울트라 상류층의 칵테일 파티장일 것 같다.
우선 핫도그 -- 아니 Levi’s에서는 hot dog 는 없고 frankfurter만 있다고 하는데 -- 대략 한 개당 6달러를 예상한고.
여기 핫도그, 아니, frankfurter는 유기농 토마토와 겨자씨를삶아 생기는 steam 으로 찐다.
이 귀족 frankfurter 의 bun 은Le Boulanger 에서 특별 주문에 의해 만들어진다. 맥주는 싸구려 Bud 라도 한잔에 약 10달러. 이건 어디 까지나 추측이고실제 8월 달 Full Menu 가 나올때 더 놀랄 수도 있다고 수군수군. 30종 이상의 전 세계 귀족맥주는 귀족 값에 팔린다.
널찍한 구장내 주차장 여기저기에서 타오르던 TailgateBBQ 매운 연기도 여기서는 싱거워질 것 같다. 맥주를 통째로갖다 놓고, 무식한 햄버거와 핫도그를 구워 먹던 전통과 즐거움도 실리콘 밸리의 금싸라기땅값에는 도리가 없는 것 같다.
주차장이 문제다. 때문에 새로운‘ 귀족 Tailgate 파티’ 가 탄생한다.
Levi’s Stadium 에서는 모든게 More More More Money 다.
하기야 13억불이라는 엄청난금액을 들여 최첨단 새 운동장을 만들었으니 그 본전을 생각하면 구장에 날아오는 파리한테 까지 입장료를 내라고 할 판이겠다.
다행인 것은 우리주변 대학구장들은 아직까지는 매운 연기 감당 할 만하다는 거다. 하긴 여기서도 귀족 싸움은 점차무르익어가고 있지만........
인제 한 달 남짓 있으면 풋볼의 향연이 펼친다.
Go Cardinals, Bears, and Spartan!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