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베켓 복귀전서 파이어리츠에 7-12 무릎
다저스 구원투수 제이미 라이트가 6회 땀을 닦고 있다.
LA 다저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3게임 원정시리즈 2차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무릎을 꿇어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22일 피츠버그 PNC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56승46패)는 이날 부상자명단에서 나와 선발로 등판한 우완투수 자시 베켓이 3⅔이닝동안 홈런을 3방이나 맞는 등 6안타 4실점의 부진을 보였고 그를 구원 등판한 불펜진도 나머지 4⅓이닝동안 8안타 8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결국 파이어리츠(53승47패)에 7-12로 무릎을 꿇었다.
엉치뼈 부상으로 지난 7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베켓은 올 시즌 첫 17번의 선발등판에서 노히터를 던지며 방어율 2.26과 피안타율 .203으로 모두 내셔널리그 4위에 오르는 빼어난 피칭을 보였으나 이날 복귀전에선 초반부터 장타를 얻어맞으며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야시엘 푸이그와 핸리 라미레스 두 주포를 벤치에 앉혀놓은 채 경기에 나선 다저스는 이날 두 차례나 파이어리츠에 2점차 리드를 내준 뒤 따라잡았으나 끝내 계속된 뭇매를 버텨낼 재간이 없었다. 2회말 베켓이 닐 워커와 아이크 데이비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0-2로 뒤진 다저스는 3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베켓이 상대 2루수 송구실책으로 2루까지 간 뒤 보내기번트와 포볼에 이어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와 안드레 이티어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하지만 베켓은 3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이날 3번째 솔로홈런을 맞았고 이어 워커에서 적시 2루타를 맞고 또 한 점을 내줘 다시 2-4로 끌려갔고 결국 4회 2사후 강판됐다.
다저스는 6회초 1사 2, 3루에서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다시 4-4로 균형을 맞췄으나 파이어리츠는 곧바로 6회말 반격에서 다저스의 불펜을 공략,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7회 곤잘레스의 투런홈런과 8회 스캇 밴 슬라이크의 솔로홈런으로 7-8로 따라붙어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으나 파이어리츠는 8회말 다저스 구원투수 크리스 페레스의 4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따낸 뒤 연속 2안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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