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이하 미교협)가 미 정부가 밀입국 아동들에게 난민자격을 부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교협은 23일 버지니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5만2,000여명의 아동들이 멕시코와 미국 국경지대를 통해 밀입국했다”면서 “이들은 대부분은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 출신으로 폭력을 피해 미국으로 들어온 만큼 미국정부는 이들에게 난민자격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조정빈 NAKASEC 인턴은 “아태계는 폭력과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남미를 도망하는 아동들과 그 가족들을 지지한다”면서 “15-22세 사이의 6명의 청소년들이 이들을 위해 1주일간의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말했다.
바타 석자한 NAKASEC 인턴은 한인으로서는 성원 홍(대학생), 사이먼 정(대학생) 씨 등 2명의 한인학생들이 지난 21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5일 동안 진행되는 단식투쟁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식 투쟁에는 현재 150명이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윤 NAKASEC 프로그램 담당은 “NAKASEC 관계자들과 밀입국 아동들을 추방하지 말고 이들에게 난민자격을 부여하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24일 모두 금식을 한다”면서 “한인들은 금식을 하거나 NAKASEC에 후원을 하는 방법으로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나 홀로 입국한 아동들을 모국으로 보내려고 하고 있다”면서 “폭력을 피해 이곳으로 온 아이들을 다시 되돌려 보내는 것은 인도주의에 어긋난 행위”라고 말했다.
문의 (404)-446-7093
www.nakasec.org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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