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공통교육과정 따른 새 평가시험 통과해야
내년부터 메릴랜드 공립고교생들의 졸업 요건이 강화된다.
주교육위원회는 22일 2009년 이래 졸업 요건으로 실시해온 영어 및 대수학I 평가시험을 공통교육과정(Common Core)에 맞춘 새 시험(PARCC)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험은 일반적으로 10학년을 마칠 때 실시한다. 따라서 오는 가을 9, 10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 적용이 될 수 있다.
잭 스미스 부교육감은 “이 시험은 더욱 엄격할 것”이라며 “우리는 꾸준하게 학생들의 수준을 올려 왔지만, 여전히 수준을 주의 깊게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운동가들은 새 시험이 실시되면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교육부는 지난해부터 공통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새 학년도부터 3-8학년을 대상으로 새 평가고사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 시험은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학생들의 진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새 졸업고사는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일부 교육자들은 새 교육과정에 따라 수년간 가르친 후에 시험을 실시하도록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메릴랜드는 교사들에 대해서는 시험결과에 따른 평가를 보류하기로 했다.
달라스 댄스 볼티모어카운티교육감은 새 졸업고사를 적극 지지하지만 표준교육과정 시행 첫 해부터 적용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교육위에서 내년부터 총 6 과목의 새 졸업시험을 실시할 수 있지만 한 해 동안 너무 많은 시험이 실시된다는 것과 각 학교에서 온라인 테스트를 치를 수 있는 컴퓨터가 충분한 지 등에 대한 교사 및 학부모들의 우려를 전했다. 스미스는 아직 언제 새 수학 및 영어 시험을 실시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고교 평가시험으로 생물 및 미국 정부는 학생들이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11, 12학년은 기존 HSA를 통과하면 되며, 새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전국적으로 메릴랜드를 포함 21개 주가 고교 졸업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메릴랜드 고교생들은 현재 대수학I과 생물, 기하학, 10학년 영어를 학년말에 치른다. 시험 통과에 실패하면 여러 차례 다시 치를 수 있고, 프로젝트로 통과를 대신할 수도 있다. 교육부 관리들은 PARCC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도 프로젝트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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