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욕증시는 3개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23포인트(0.72%) 떨어진 16,960.5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9.64포인트(0.48%) 내린 1,978.34에,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2.54포인트(0.50%) 하락한 4,449.56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어닝 쇼크(실적 악화)와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의 정세 불안에 크게 흔들렸다.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전날 장마감 이후에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193억4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와 맞아떨어졌으나 1억2천6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충격이었다. 주당 순손실이 27센트로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15센트보다 훨씬 나빴다.
이는 신규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한 게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아마존은 이날 정규장에서 9%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이날 다시 고조됐다.
전날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한 데 이어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에게 더 정교한 무기를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긴장을 더했다.
또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끌어내기 위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중재안을 이스라엘이 거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마존의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는 이날 개장전에 발표된 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 증가 발표를 압도했다.
전달(-1.0%)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지난달에는 0.7% 증가해 시장 예상(0.5%)도 넘었으나 시장에서는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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