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가 3개역 주변 도보거리 콘도·상가
▶ 수요 갈수록 증가, 투자매력 개발붐
LA 한인타운 부동산이 지하철로 인한 가치 상승과 입주율 상승효과 등 ‘지하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민들이 윌셔와 웨스턴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LA 한인타운 부동산이 지하철로 인해 가치가 상승하고 매매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등 ‘지하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윌셔가를 중심으로 버몬트와 놀만디, 웨스턴 등 한인타운 중심가를 관통하는 지하철 역사와 도보 거리에 위치한 콘도나 아파트, 오피스 건물들이 지하철과의 근접성을 마케팅 측면에서 적극 부각하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고 이는 부동산 임대나 판매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24일 윌셔와 버몬트의 럭서리 대형 주상복합 단지인 ‘더 버몬트’를 2억8,300만달러에 매입한 시카고 소재 투자그룹 카프리 캐피털의 퀸틴 프리모, 켄 롬바드 공동대표는 25일 더 버몬트의 주요 매력으로 윌셔와 버몬트 역사가 바로 옆에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더 버몬트 거래는 올해 캘리포니아주 부동산 거래로는 최대이며 LA 한인타운 부동산 거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같은 지하철 인접 효과 등으로 더 버몬트는 지난해 5월 분양이 시작된 지 2개월여 만에 전체 유닛 464개 중 4분의 1에 달하는 110개 유닛이 벌써 임대됐다.
지하철 역사 개통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부동산은 한인타운 3대 주상복합 단지인 더 버몬트, 윌셔와 웨스턴 역사 옆에 위치한 솔레어와 머큐리다. 3개 단지 모두 주류 부동산 투자그룹이 소유하고 있으며 지하철 역사와의 근접성이 테넌트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6가와 7가 사이 베렌도 스트릿에 3개 동 477개 유닛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K2LA’ 아파트 단지의 관계자도 윌셔와 버몬트 지하철 역사와 도보 거리에 있다는 점이 세입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윌셔와 놀만디에 위치한 라인 호텔도 윌셔와 놀만디 역사에 인접해 있는 점이 이 호텔의 주요 매력 중 하나라고 밝혔다.
더 버몬트 소유주 파트너 그룹을 대표한 ‘JLL 부동산’의 하비어 리베라 브로커는 “한인타운이 LA에서 아파트 신축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며 지하철이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며 “지난해에만 한인타운에서 거의 800개 아파트 유닛이 들어섰고 현재 530개 아파트 유닛이 건축 중으로 있는 등 한인타운은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LA시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한인타운의 경우 아파트와 콘도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으며 여기에 지하철 3개 역사가 관통하고 있다는 이점 때문에 앞으로 주류·한인 투자자들의 아파트와 콘도 신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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