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모국방문이 가장 많은 여름철 항공 성수기임에도 한국행 빈 좌석이 늘어나고 있다.
항공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던 예년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올 여름 들어서는 항공권 가격이 인하됐음에도 승객은 오히려 줄어 항공여행업계에서는 이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워싱턴 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워싱턴과 인천을 잇는 7, 8월 대한항공 항공편 티켓의 상당 수가 남아 있다.
한 관계자는 “날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7, 8월 한국 항공권 좌석이 남아 있다”며 “예년과 비교하면 이상하리만치 한국 가는 승객들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인여행업계에서는 올 여름 성수기 고객이 지난해 등 예년에 비해 5-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항공여행업계에서는 장기간의 불경기와 항공사들 간의 경쟁심화를 워싱턴발 한국행 승객 감소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아메리칸 에어라인이나 델타 항공 등 미 국적 항공사들이 다른 지역에서 한국 직항을 늘리고 있는 등 한국노선을 둘러싼 항공사 간 경쟁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더해 경기침체도 한국행 승객 감소의 한 이유가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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