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메릴랜드 내 한인 주요거주지역 평균 연소득이 주 평균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연방 국세청(IRS)이 발표한 ‘2012회계연도 세금 환급 통계’를 근거로 본보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요 한인 거주지역의 ‘조정 총과세 소득’(Adjusted Gross Income·AGI)을 분석한 결과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AGI가 주평균보다 더 높았다. AGI란 소득세법상 개인의 총소득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한 뒤 개인이 IRS에 신고한 과세소득으로 실제 총소득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2012년도에 버지니아 전체 소득신고 건수는 총 376만5,490 건으로 총 2,680억7,184만 달러의 AGI가 신고됐다. 메릴랜드 전체 소득신고 건수는 총 282만7630건이며 총 2,557억6,901만 달러의 AGI가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적으로 계산하면 버지니아 주의 경우 건당 평균 7만1,191달러, 메릴랜드 주의 경우 9만453 달러의 조정소득을 올린 셈이다.
버지니아 한인 다수 거주지역 짚코드 20곳의 평균 AGI는 11만1,579달러로 주 평균보다 56% 높았다. 메릴랜드 한인 다수 거주지역 짚코드 15곳의 평균 AGI는 주 평균보다 37% 높은 12만3,817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버지니아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짚코드 22003)의 연평균 AGI가 5만4,679달러, 센터빌(20120, 20121, 20122)이 6만9,238달러, 페어옥스(22033, 22030) 9만5,798 달러, 버크(22009 22015) 9만327달러로 나타났다. 스프링필드(22150, 22151, 22152, 22153), 챈틸리(20151,20152) 지역의 AGI은 각각 7만9,828달, 10만7,742달러로 집계됐다. 부촌으로 꼽히는 옥튼(22124, 22185)지역은 20만587달러에 달했고 맥클린(22101, 22102, 22103) 지역은 연평균 AGI가 31만4,713달러로 버지니아주 평균보다 4배나 높았다.
메릴랜드의 경우 엘리콧 시티(21043)의 연평균 AGI는 10만266달러로 조사됐다. 콜롬비아(21044, 21045, 20146)와 실버스프링(20910) 지역은 각각 8만700달러, 8만4,381달러로 나타났고, 가장 많은 한인이 분포된 몽고메리카운티 내의 락빌(20850)과 게이더스버그(20877), 저먼타운(20874)의 AGI는 각각 11만2,624달러, 4만6,857달러, 6만9,437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메릴랜드에서 가장 부촌인 포토맥(20854)과 베데스다(20814, 20816, 20817) 지역의 연평균 AGI는 각각 28만3,240달러, 21만7,313달러로 집계됐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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