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결집을 위한 첫걸음이 될 ‘제1회 미주 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가 오늘 워싱턴 지역에서 개막한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에는 워싱턴은 물론 LA, 뉴욕, 애틀랜타, 텍사스, 시카고 등지에서 사회 활동가 및 지역사회 지도자 등 200명가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29일(화) 오후 3시 타이슨스 코너의 웨스틴 호텔에서 풀뿌리 활동 소개로 시작된다. 이 세션에서는 풀뿌리 활동이 무엇인가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알려준다. 디너에 이어 7시부터 9시까지 로비 가이드 세션으로 연방 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풀뿌리 로비 활동방식을 교육하고 다음 날 의회에서 행하게 될 ‘로비 데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비 방식을 지도하게 된다.
둘째 날인 30일(수)은 오전에 DC의 연방 의회로 이동해 레이번 빌딩의 B318 룸에서 H.R. 1812(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개설 법안) 브리핑이 진행된다. 법안 발의자인 피터 로스캄 의원 등이 이 법안에 대해 소개하게 된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지역구 하원의원 등의 사무실을 방문해 H.R.1812 법안을 설명하고 지지를 부탁하는 풀뿌리 로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저녁 6시부터는 이번 컨퍼런스의 메인 행사인 갈라 및 제 7회 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 기념 리셉션이 하이얏 리젠시 워싱턴 호텔에서 마련된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매넨데즈 의원과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며 마이클 혼다 의원 외 30여명의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안호영 주미 대사와 국회의원 여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들도 참가한다.
마지막 날인 31일(목)에는 이틀간의 컨퍼런스 경험을 나누고 평가하는 시간이 마련된 후 폐막되며 백악관 투어 일정도 예정돼 있다.
제1회 미주한인 풀뿌리 활동 컨퍼런스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이정순, 이사장 김영호)가 주최하고 뉴욕의 시민참여센터가 주관한다. 또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이 준비위원장, 황원균 워싱턴 평통 회장이 대회장을 맡았다.
등록 및 문의: (718)961-4117
info@kace.org 시민참여센터 사무국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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