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 교류협력 증대 합의...연세대동문회 모임도 참석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 방문과 교류 협력 증대에 합의했다.
남 지사는 28일 오후 리치먼드의 주 청사에서 맥컬리프 주지사를 예방하고 “경기도에는 삼성과 현대, 기아는 물론 IT 업체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경기도를 꼭 방문해 좋은 투자 계획을 함께 세웠으면 한다”고 맥컬리프 주지사의 경기도 답방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맥컬리프 주지사는 “오는 10월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지역 순회를 하는데 한국은 가장 중요한 국가로 10월28일과 29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어 “중국이 가장 큰 투자 국가로 최근 버지니아에 친환경제지 공장을 세웠는데 2억 달러를 투자해 일자리가 2000개가 생겼다”며 “미국과 한국의 전통적인 관계를 생각하면 한국의 투자가 더 이뤄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남 지사는 또 “어려운 일인데도 용기내서 동해병기법안에 대해 서명해준데 대해 특히 감사하다”며 “일본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주변국들의 힘겨루기가 이뤄지고 있는데 미국과의 전통적 우호관계가 앞으로 더 중요하다”며 양국의 우호협력 증대를 강조했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1997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17년 넘게 교류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남 지사의 버지니아 주지사 예방에는 이용준 국제관계 대사, 최현덕 경제투자실장 등 경기도 방미단과 한국 극동방송의 이사장 김장환 목사, 홍희경 미 동부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의 면담 후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은 주 정부 직원들 앞에서 ‘God Bless America’ 등을 부르며 버지니아와 경기도의 동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29일 낮 연세대 동문회(회장 허범회)가 마련한 축하모임에 참석해 동문들을 격려했다. 남 지사는 “취임 후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경기도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지를 고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선진국이 되고 세계에서 우뚝 서 한인 2세들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우래옥에서 열린 오찬모임에는 홍희경 동문회 이사장 등 30여명의 연세대 동문들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30일 페어팩스카운티 청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와 링컨기념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관 방문, 미주 한인 풀뿌리 정치 참여 컨퍼런스 참가 등 일정을 소화하고 로버트 메낸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난 후 31일 LA로 떠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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