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낙도와 오지의 어린이들이 ‘과학도’의 꿈을 안고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설 과학기술나눔공동체가 마련한 제2차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 탐험대는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6박8일간 워싱턴과 뉴욕을 차례로 찾는다.
과학탐험대는 교사 5명과 어린이 15명, 주최측 3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전남 완도의 보길초등, 경남 산청의 산청초등, 전북 무주의 안성초등, 충남 태안의 창기초등, 경기 파주의 마지초등학교 학생들이다.
이들은 11일(월)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미 의회와 링컨기념관, 한국전 기념공원, 주미 한국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12일에는 백악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자연사 박물관을 견학하고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를 방문해 재미 과학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날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인 서은숙 박사, 국립보건원 종신연구원인 명경재 박사가 강연할 예정이다.
13일에는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본부 등을 둘러본 후 15일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재미과학기술자총연합회는 “이번에 미국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낙도와 오지 어린이들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방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이들 학생들이 선진문물을 견학하고 미래의 과학자로 커가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