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의과대학에서 한국 한의학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의학이론인 ‘사상의학’ 보수 교육이 열렸다.
버지니아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3일 개최된 사상의학 세미나는 지난 5월 있었던 주태청 한의학 박사의 사암침법 강의에 이은 것으로 정원조 한의학 박사가 초청됐다.
한국의 숨은 명의 50인에 등재된 정 박사는 사상의학에 근거한 체질 감별을 위해 맥진을 개발, 주목받았다. 이후 정 박사는 사상맥진학회를 창립해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사상의학은 이조시대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이론으로 사람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네 가지로 체질로 나누어 각각의 생리 병리가 다르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치료, 섭생도 달라야 한다고 하는 이론이다.
50명의 한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정 박사는 사상의학의 개요와 필요성, 임상 효과 등 한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들을 설명했으며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시연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버지니아한의과대학의 주태청 총장은 “콜럼비아, 스위스, 독일 등지에서 초청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한의학과 임상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이나 한의사들을 위한 특별 보수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703)323-569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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