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오늘 ML 다승 선두 도전
▶ 애나하임 원정서 에인절스 상대 13승 재도전
류현진은 지난해 에인절스를 상대로 2안타 완봉승을 거둔 기분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난적을 넘어 다승 선두로 가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7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LA 에인절스와의 4연전 인터리그 시리즈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선두인 13승 고지에 재도전한다.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 13승에 실패했던 류현진인 선발 로테이션이 한 차례 돌 때까지 그 누구도 14승 고지에 오르지 못함에 따라두 번 연속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설 찬스를 잡았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선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 매디슨범가너(샌프란시스코)와 자니 쿠에토(신시내티), 윌리 페랄타(밀워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등 5명이 13승으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의 맥스 셔저와릭 포셀로가 13승으로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현재 12승5패, 방어율 3.39를 기록중인 류현진이 마침내 리그다승 공동선두의 위치로 올라설지가 주목되는 경기다. 이번에 13승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기록했던 14승 돌파는 시간문제가 되며 박찬호의 한시즌 최다승기록(18승)도 사정권 내로 들어오게 된다. 반면 이번에도 13승이 실패한다면 남은 등판 경기수(7~8회)를 감안할 때 박찬호 기록을 넘기는 다소 버거워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8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2.1이닝동안 10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5패째를 당한 이후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이어가며 3승무패의 호조를 보이고있다. 최근 구종에 추가한 고속 슬라이더의 위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꾸준하게 안정적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인절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2위에 올라있는 강팀이지만 류현진에겐 자신있는 상대다. 지난해 5월28일 류현진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9이닝을 완투하고 2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생애 첫 빅리그 완봉승을 얻은 기분 좋은 기억이있기 때문이다. 물론 올해 에인절스와 지난해 에인절스는 선수 구성은비슷해도 전혀 다른 팀이나 마찬가지여서 낙관할 순 없지만 그래도 경험에 의한 자신감은 선수에게 상당한 플러스 효과가 될 것은 분명하다.
에인절스는 파워와 정교함을 갖춘 타선이 위협적이다. 이번 시리즈에서이미 다저스의 탑2 에이스가 에인절스 타선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차전 선발로 나선 잭 그렌키는 1회에 4점을 내주는 등 7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고 2차전 선발 커쇼는 7이닝동안 7안타로 3실점하며 역시 승리를 얻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빅3 마지막 주자인 류현진은 에인절스 타선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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