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이용구 총장이 대학 개혁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영재 인턴기자>
“시대 흐름을 선도하며 혁신 대학으로서 한국 대학사회에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잇단 개혁 정책을 실시해 한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중앙대학교의 이용구 총장이 6일 본보를 내방, 중앙대의 현황을 이같이 밝히고 “교육과 연구의 대학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 중앙대 총동문회 총회 참석차 방미한 이 총장은 “한국 대학이 현실에 안주해 세상의 변화를 외면하면 학생들에게 미래가 없다”며 “미주 동문들의 모교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중앙대의 교수사회 개혁 및 학제 개편 등의 목적은
▲올해 개교 96주년을 맞은 중앙대학은 ‘마부위침’(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자세로 학교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교수는 제자 교육과 연구에 몰입하고,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교직원은 행정에 집중하자’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대학은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는데 학생의 미래를 우선해야 한다.
-구체적인 성과는
▲중앙대는 2008년 두산의 법인 참여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대학평가에서 종합대학 8위, 사립대학 5위에 올랐고 올해 정부 재정사업 4개 부문에 선정돼 총 540억원을 지원받는다. 주요 대학들이 중앙대의 변화를 벤치마킹하러 찾아올 정도다. 중앙대는 교수들에게 시대 흐름과 변화를 고민하도록 해 학생들에게 비전을 주려 한다.
-‘학생이 졸업하면 밥벌이는 해야 한다’는 박용성 이사장의 말이 화제인데
▲우리 대학은 인문학 소양과 전공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다빈치 인재’를 길러내고자 한다. 개교 100주년인 2018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도 중요하지만 비싼 등록금을 낸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대학이 이끌어야 한다.
-미주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3월 14대 총장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이다. 명문대일수록 대학과 동문의 유대가 강하다. 학교 발전에 동문의 관심과 후원은 큰 힘이 된다. 현재 1,400억원 예산이 필요한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을 짓고 있다. 중앙대는 시대흐름을 선도하며 무풍지대였던 한국 대학사회에 새로운 모형을 제시했다. 미주 동문께서 후배들의 학업정진과 학교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주시면 감사하겠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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