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등 뇌염과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이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건 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7일 주 공공보건국은 최근 새크라멘토 카운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노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샤스타 카운티에서 성인 1명도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울 잃었다고 전했다.
주 보건국은 올 들어 웨스트나일 감염자가 주 전역에서 36명이 보고된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남가주에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가 크게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방역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의 80%가 웨스트나일 양성반응을 보여 10%에 그쳤던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보건국 론 채프만 국장은 “모기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고 다니는 만큼 주민들은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 서식환경을 제거해 달라”고 말했다.
남가주 지역 보건 당국도 주민들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조심하고 죽은 새를 목격할 경우 곧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두통, 고열, 몸살’ 증세가 12일 이상 지속될 경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CDPH는 감염방지 방법으로 ▲방충망 점검 ▲고인물 제거 ▲수영장 청소 ▲긴 옷 착용 ▲해충 퇴치제(DEET) 사용을 권고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뇌염과 뇌수막염 증세로 발전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