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의 일정과 장소가 대부분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그동안 미주체전은 당초 예정한 조지메이슨대 사용계획이 무산되면서 장소를 확정짓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었다.
워싱턴대한체육회(회장 샘 정)는 2015년 워싱턴 미주체전을 6월19일-21일 사흘간 버지니아의 헌던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확정지었다. 또 체전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도 이달 말까지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18회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을 맡은 샘 정 워싱턴체육회장은 “2015년 대회는 6월19일부터 3일간 헌던 하이스쿨을 중심으로 인근 초중고교에서 경기가 열리게 된다”며 “현재 장소 사용을 위한 최종 계약만 남은 상태”라고 8일 밝혔다.
처음 체전 장소로 계획한 조지메이슨대학은 내년 6월 전 세계 소방인 단합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운동장 및 숙소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통보를 해와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어왔었다.
19일 열릴 개회식은 덜레스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되며 체전 본부는 헌던 브래디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조직위는 미국 전역에서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 숙소로 덜레스 공항 인근 호텔들을 물색 중이다.
체전 조직위원회는 현재 절반가량 구성을 마쳤으며 안경호 재미대한체육회장이 대회장을 맡았다. 샘 정 체육회장 겸 조직위원장은 “지난 주 고문단 회의를 열어 여러 조언을 얻었으며 50% 가량 임원 위촉을 끝낸 상태”라며 “오는 16일 가맹 단체장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조직위 구성을 완료해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예산은 약 24만 달러로 잠정 확정했다. 정 조직위원장은 “예산 확보를 위해 워싱턴 동포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대기업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단결과 우리의 2세들을 위해 체전 기금 모금에 모두 적극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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