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홈리스들을 위한 여름 수양회가 광야선교회(나운주 목사) 주관으로 지난 달 31일부터 8월3일까지 열린문장로교회 수양관에서 열렸다.
홈리스 여름수양회는 광야선교회가 매주 프랭클린 공원에서 광야예배를 가질 때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매년 여름 다시 모여 특별한 치유와 회복,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
열린문장로교회 청년들이 스탭과 봉사자로 나섰고 과거 한때 홈리스로 살았었던 제리 쇼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말씀과 찬양, 게임과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3박4일간 특별한 공동체를 이뤘다.
홈리스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이번 달 출산을 앞둔 부부를 위한 베이비 샤워를 열어 출산용품, 유아용품을 전달할 때는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성찬식을 가진 뒤 간증 시간을 통해 홈리스의 삶을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광야선교회 대표인 나운주 목사는 “지역 교회와 독지가들의 도움이 있어 수양회 개최가 가능했고 홈리스들에게 옷과, 양말, 세면도구, 화장품 등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홈리스가 없어지는 날까지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03)864-029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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