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목회자·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열려
교회가 크면 목회자가 위험해진다?
건강한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터져 나온 발언이다. 자칫 오해받기 쉬울 수도 있는 기발한 제언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오고간 현장은 ‘미주 신학생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목회멘토링사역원(원장 김영봉 목사)과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앤조이(대표 김종희)’ 주최로 헌던 소재 덜레스 힐튼 호텔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올해가 다섯 번째.
교회 성장을 위한 테크닉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보다는 철학과 원리, 본질, 정신을 되돌아보며 ‘바른 목회’를 하자는 취지로 매년 모이고 있으며 금년에도 50여명의 미주지역 목회자 및 신학생 가족들이 모여 예배와 ‘멘토링’, 소그룹 모임 등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채웠다.
위기를 맞은 한국 교계 상황을 지켜보며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했던 컨퍼런스에 초청된 멘토는 오대식 목사(한국 높은뜻정의교회), 한석현 목사(캐나다 본한인교회), 최정권 목사(미국 첼튼햄장로교회),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 고영민 목사(캐나다 이글스필드한인교회), 정경성 목사(미국 비전교회).
컨퍼런스의 취지에 대해 김영봉 목사는 “대형 교회들이 후원하지 않고 초청 강사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강한 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회자들이 초청 된다”며 “목회 기술과 지식, 방법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부름 받았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훈련을 받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적은 비용으로 온 가족이 모처럼 휴가를 즐기고 네트워킹과 ‘멘토-멘티’ 관계 형성을 통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선후배와 동역자를 얻는 기회도 된다.
컨퍼런스는 올해 가을부터 미주 서부에서도 열릴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2년 전부터 한국 목회멘토링사역원(원장 유기성 목사) 주최로 열리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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