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트로스 상대 4안타 통산 1,000안타 이어 쐐기 홈런
추신수가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2루타를 치며 타격감각을 되살리고 있다.
위기에 몰렸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 트레인’ 텍사스(32)가 지난 주말 부활의 축포에 연일 불은 당기고 있다. 지난 9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데 이어 다음날인 10일 같은 팀을 상대로 시즌 11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밀어치기 능력을 되찾은 5일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부터 5경기에서 22타수 9안타(타율 0.409)를 쳐 회복 조짐을 보였다.
추신수는 10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5-2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래 닷새 만에 나온 홈런이자 개인 통산 115번째 홈런이다.
시즌 타점도 37개로 불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6-2로 이겨 지구 4위 휴스턴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추신수는 1회와 5회 삼진, 3회 내야 땅볼 등 약팀 휴스턴의 10승 투수쿠첼에게 철저히 묶였다. 그러나 쿠첼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7회 우완호세 베라스가 올라오자 자신 있게 스윙을 돌렸다.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존 복판에 몰린 베라스의 밋밋한 싱커를 퍼올려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47, 0.349로 내려갔다.
앞서 추신수는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메이저리그(MLB) 통산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996안타를 쳤던 추신수는 4개를 더해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시즌 만에 거둔 성과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때렸다. 최근 4안타 경기는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기록했다. 후속타자의 부진으로 아쉽게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추신수의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추신수는 무관심 도루로 2루를 밟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추신수는 11일부터 탬파베이 레이스,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홈 7연전에 나선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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