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암 없는 세상, 암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미국을 위해 소중한 마음과 마음을 모았다.
제16회 암 퇴치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10일 버지니아의 블루리지 섀도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됐다.
챔피언조, 일반 조 A, B와 여성 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이규영 대회장(뉴 그랜드마트 대표)과 황원균 평통 회장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과 미국인 골퍼들이 어울려 ‘암을 이 세상 밖으로 차내자(Kick Cancer Out of World)’는 대회 슬로건에 동참했다.
대회 메달리스트의 영예는 73타를 친 김덕기 씨에 돌아갔다. 챔피언 조에서는 70대 중반인 김광운 씨가 76타로 1위를 차지해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이재길, 이상훈 씨가 2, 3위에 올랐다.
일반 A조에서는 박병문, 김기옥, 한동희 씨가, B조에서는 유광열, 어니 카니벨라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 CEO, 네일 스테인버그 씨가 각각 1, 2, 3위로 입상했다. 여성조에서는 최여진 씨가 81타로 정상에 올랐으며 미세스 조와 폴라 박 씨가 2, 3위를 차지했다. 장타상은 남자 김덕기, 여자 안수지 씨에, 근접상은 남자 김만흠, 여자 김유정 씨에 돌아갔다.
대회를 주관한 최응길 US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전 VA주 태권도협회장)은 “우리들의 정성에 주류사회에서도 한인들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으며 앞으로 반드시 암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한 올해 대회의 경기위원장은 김만흠, 준비위원장 허진준, 최용길, 심사위원장은 김광운, 허동준, 서기조, 우덕호, 이동철, 이운종 씨가 맡았다.
골프대회에 이어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10월11일, 태권도 시범대회가 11월1일 개최되며 모든 수익금은 미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달된다.
문의 (703)777-100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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