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오르간 콩쿠르인 National Young Artist Competition in Organ Performance (NYACOP)에서 영예의 1위와 함께 관객이 선정한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하여 주목받은 한인 오르가니스트 이동호씨(사진)의 독주회가 오는 20일(수) 오후 8시 메튜엔 메모리얼 뮤직홀 (192 Broadway, Methuen, MA 01844)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될 곡은 스탠포드(C. V. Stanford)의 6개의 짧은 전주와 후주, 프랑크(C. Franck)의 그랜드 오르간을 위한 6곡, 라인버거(J. Rheinberger)의 소나타 E 단조, 뒤프레(M. Dupr?)의 코르테쥬와 리타니, 벅(D. Buck)의 ‘스와니 강’ 변주곡, 에벤(P. Eben)의 ‘일요일 음악’으로 주로 19세기부터 20세기의 후기 낭만파 곡들이다.
’위대한 오르간 (The Great Organ)’이라고 불리우는 메튜엔 뮤직홀의 오르간은 1863년 독일의 발커(E. F. Walker and Company)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1600 여 개의 파이프와 4 개의 건반으로 구성된 대형 오르간이다. 해마다 미국 전역과 유럽에서 많은 오르간 연주자들이 이곳을 찾아와 연주하는데, 이동호씨의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그랜드 오르간의 장엄하고도 다양한 음색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호씨는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곽동순 교수에게 사사한 뒤, 예일대 석사 과정을 거쳐 현재 인디애나 음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이동호씨는 워싱턴 국립 성당, 듀크 대학 채플, 애틀랜타의 성필립 성당 등 미국, 유럽 및 한국의 유명한 교회에서 많은 연주를 했다. 2011년에 프로 오르가노 레이블로 ‘Modal Inspiration’이라는 제목의 첫 번째CD를 출반하였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 및 음악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입장권은 어른 12달러, 어린이 5달러이며 연주회 당일 메튜엔 뮤직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상세 정보는 웹사이트나 전화(www.mmmh.org, 978-685-06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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