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모모푸쿠가 워싱턴 DC에 진출한다.
모모푸쿠를 통해 스타셰프로 등극한 데이빗 장씨는 ‘워싱토니안’(Washingtonian)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DC중심가에 생기는 모모푸쿠 워싱턴점이 2015년 5월경에 문을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이슨스 코너 우래옥 옆의 ‘골프돔’ 장진필 사장의 아들로 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자란 장씨는 “구체적인 레스토랑의 컨셉트는 아직까지 잡지 않았다”면서도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에 들떠있다”고 ‘워싱토니안’지는 전했다.
워싱턴에 생기는 ‘모모푸쿠’ 워싱턴 점은 4,500 스퀘어 피트 규모로 데이빗 장씨 소유의 레스토랑들 중 가장 크다. 장씨는 대규모 공간을 이용해 “지금까지의 레스토랑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무언가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장(한국명 장석호)은 최고의 요리사에게 주어지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고 2010년 타임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트리니티 대학에서 종교학을 전공한 졸업한 장씨는 졸업 후 일본에 영어교사로 일하며 작은 소바 가게에 잠시 근무한 것을 계기로 뉴욕으로 돌아와 프랑스 요리학교에 등록하며 요리사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동료와 함께 맨하튼에 개업한 ‘모모푸쿠 누들바’가 자금난으로 폐업할 위기에 처하자 “만들고 싶은 요리나 만들어 보자”며 마음대로 개발한 퓨전요리들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미슐랭 가이드 별 두 개를 얻기에 이르렀다. 데이빗 장씨는 자신의 요리를 한식, 일식, 중국식도 아닌 ‘새로운 미국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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