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브레이브스에 6-4, 시리즈 3승1패
▶ 에르난데스 이적 후 첫 승
단 매팅리 감독이 3회 에이드리언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디 고든의 등을 두 드리며 격려하고 있다.
LA 다저스가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선두타자 디 고든의 3안타 4득점 활약을 타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6-4로 제압, 4게임 시리즈를 3승1패로 따내며 시즌 70승(53패) 고지에 올랐다. 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3승57패)와 차이는 5.5게임으로 벌어졌다.
14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6회까지 3안타로 1점만을 내주며 다저스 이적 후 첫 승(시즌 7승)을 따냈다. 에르난데스는 볼넷을 4개나 내줬으나 피안타를 3개로 막으며 삼진 5개를 솎아내 브레이브스 타선을 6회까지 1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편 고든은 이날 3안타를 치고도루 2개를 보태 메이저리그 1위인 시즌 토탈을 54개로 늘리면서 4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스파크플러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고든은 8월 들어 첫 12게임의 타율이 .229까지 떨어지는 슬럼프 기미를 보였으나 이날 완벽히 벗어났다. 2번과 3번타자인 야시엘 푸이그와 에이드리언 곤잘레스는 나란히 3안타씩을 터뜨리며 푸이그가 1타점, 곤잘레스가 3타점을 올려 고든이 밥상을 차리면 이들이 완벽하게 ‘클린업’을 하는 환상 콤비를 과시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 고든이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도루와 상대 송구에러로 3루에 가자 푸이그가 적시타를 터뜨려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엔 백업캐처인 8번타자 드루 뷰테라가 2사 후 시즌 3호인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고 3회엔 고든이 포볼 후 2루를 훔치자 곤잘레스의 적시타가 터져 또한 점을 보탰으며 5회에도 안타를치고 나간 고든을 곤잘레스가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였다. 브레이브스는 8회말 3점을 뽑아 5-4로 따라오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다저스는9회초 다시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고든을 곤잘레스가 2루타로 홈에 불러들여 리드를 2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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