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돌아와 MRI 촬영, 오늘 결과 나오면 결장기간 결정
13일 경기 도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을 다친 뒤 마운드에 쭈그리고 앉아 트레이너를 기다리는 류현진.
1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엉덩이 근육 부상을 당한 류현진(LA 다저스)이 LA로 돌아오는 대로 MRI(자기공명사진) 촬영을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결장기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 14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최종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일(15일)까지는 MRI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현 시점에선 확실한 인포메이션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MRI 결과가 나올 때까지 ‘day to day’ (매일 상태를 점검하는 선수) 리스트에 계속 남게됐다.
매팅리 감독은 또 류현진이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다음 선발 등판에는 나서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순서대로 다음 등판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다”면서 “만약 그가 등판순서를 한 번 거르고 다음 순서에 던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류현진이 갑자기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한 최소한 한 차례 등판을 거르고 그의 회복에 주력할 생각을 분명히 했다.
다저스는 월요일인 18일 경기가 없기에 류현진이 나설 예정이던 19일경기에는 여러 옵션이 가능하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에서 류현진의 순서를 건너뛰고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나서거나 아니면 지난 11일 선발로나섰던 케빈 코레아가 다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류현진은 13일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판 전) 마지막 볼 4개를 남겨놓고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서 “안 아파봤던 부위라서 걱정은 되는데 다음 등판까진 시간이 있으니 오늘 내일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때 (마운드를) 내려갔으면 나았을 것 같다”면서 “지금도 다친 부위가 묵직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곧 괜찮아질 것”이라면서도 “아플 때 던지면 당연히 폼이 이상해진다. 아프면 안 던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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