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10선거구 출마 공화 캄스탁 연방하원 후보
버지니아주 10 선거구에서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바브라 캄스탁 주하원의원(공화)이 의회에 진출하면 동해병기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캄스탁 후보는 15일 피터 김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회장 등 동해병기 캠페인 단체 관계자들과 애난데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신이 지난 5년간 지역 한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왔음을 강조했다.
캄스탁 후보의 동해병기 결의안 제출 의사 표명은 지난 13일 먼저 기자회견을 가진 수잔 숄티 10 선거구 연방하원의원 후보(공화)에 이어 두 번째다.
캄스탁 후보는 “지난 봄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통과된 공립교 교과서 동해병기 의무화 법안의 공동 상정자였던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풀뿌리 시민운동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 지역 한인 주민들의 사업과 교육, 공공 안전을 위해 더욱 힘있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방의회 내에서도 동료 의원들에게 결의안 지지를 적극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피터 김 VoKA 회장은 “당선 가능성이 누구보다 높은 캄스탁 후보의 결의안 제출 의사 천명은 동해병기 캠페인에 큰 힘이 된다”며 “올 가을 선거와 201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른 정치인들도 동해병기 지지 대열에 계속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태창 워싱턴버지니아통합노인회 회장은 “이번 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이 집약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동해병기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 변화와 함께 캠페인이 한인 정치력을 과시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은영재 전 한미여성재단 회장도 “동해병기 캠페인이 한인들을 하나 되게 하고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하원의원 435명의 과반수를 얻어야 통과되는 동해병기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어도 오바마 정부를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주요 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캠페인 관계자들은 미국의 공식 입장이 바뀌면 2017년 국제수로기구가 명칭 변경에 대한 투표를 할 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국제수로기구와 UN 등 주요 국제 기관들은 동해병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입장 변화라는 산을 넘으면 최종 목표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버지니아주에서의 동해병기 캠페인 당시 강력한 방해 세력이었던 일본의 로비도 한인사회가 전국적으로 연대하는 특수성 때문에 그리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캠페인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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